우타 외야수 에르난데스와 협상 교착…대체 자원 찾는 중
AP 뉴시스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 나온 내야수 김하성(29)에 ‘월드시리즈 챔피언’ LA 다저스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22일(한국시각) 외야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 협상에 난항을 겪는 다저스가 오른손 타자를 물색하며 김하성도 후보에 올려놨다고 전했다.
에르난데스는 올해 154경기를 뛰며 타율 0.272, 33홈런 99타점으로 활약했다. 월드시리즈 5경기에서도 타율 0.350, 1홈런 4타점을 올리는 등 포스트시즌 16경기 타율 0.417, 3홈런 12타점을 기록해 팀 우승에 빼놓을 수 없는 활약을 펼쳤다.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다저스는 그의 공백을 대신할 오른손 타자 찾기에 나서는 분위기다.
디애슬레틱은 “다저스가 여러 가지 흥미로운 오른손 타자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소식통을 인용해 “김하성, 스즈키 세이야, 루이스 로버트 주니어 등이 잠재력인 옵션으로 거론되고 있다. 트레이드를 통한 영입도 고려 중”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김하성은 아마도 가장 흥미로운 영입이 될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저스는 무키 베츠를 유격수로 복귀시킬 계획이기 때문에 내야보다 외야에 더 많은 자원이 필요하다. 하지만 김하성이 수술받은 오른 어깨를 회복하면 내야 가운데 어디라도 채울 수 있는 재능 있는 수비수”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