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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보, 임시 안방서 한전 3-0 완파… 단독 4위로

입력 | 2024-12-23 03:00:00

외인 비예나, 양팀 최다 19득점 펄펄
여자부 IBK, 페퍼저축은 3-1 제압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의 외국인 공격수 비예나가 22일 안방경기에서 한국전력 임성진의 블로킹을 피해 공격하고 있다. 비예나는 이날 양 팀 최다인 19득점으로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KOVO 제공


프로배구 남자부 KB손해보험이 4위로 도약하며 중위권 순위 싸움에 불을 붙였다.

KB손해보험은 22일 경기 의정부시 경민대 기념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의 2024∼2025시즌 V리그 경기에서 3-0(25-17, 25-23, 25-21)으로 완승을 거두고 2연승 했다. 승점 21이 된 KB손해보험(7승 9패)은 삼성화재(승점 20)를 제치고 4위가 됐다. 3위 우리카드(8승 8패 승점 21)와 승점은 같지만 승수에서 뒤진다.

KB손해보험은 외국인 선수 비예나가 양 팀 최다인 19득점(공격성공률 65.22%)을 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지난달 군 전역한 뒤 합류한 주전 세터 황택의도 블로킹 2개, 서브 3개를 성공하는 등 총 6득점을 하며 힘을 보탰다. 한국전력은 마테우스가 13득점 했지만 4연패의 늪에 빠지며 6위에 머물렀다.

KB손해보험은 올 시즌 임시 안방구장에서 치른 첫 경기에서 승리를 신고했다. KB손해보험은 안방으로 쓰던 의정부체육관이 지난달 안전 문제로 폐쇄되면서 임시 구장을 찾았다. 앞서 인천계양, 안산상록수체육관을 빌려 2차례 안방경기를 치르기도 했다. 새로 선임한 미겔 리베라 감독이 시즌을 앞두고 자진 사퇴하는 악재를 맞았던 KB손해보험은 개막 5연패로 어렵게 출발했다. 그러나 황택의와 아웃사이드 히터 나경복 등 군 전역 선수들이 복귀하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3라운드 들어 4경기에서 3승을 챙겼다.

여자부 IBK기업은행은 페퍼저축은행과의 광주 방문경기에서 3-1(26-24, 25-22, 20-25, 25-23)로 승리하며 2연승 했다. IBK기업은행은 올 시즌 페퍼저축은행과의 3경기에서 모두 승점 3을 챙기고 있다. 4위 IBK기업은행은 승점 28로 3위 정관장(승점 29)과의 격차를 1로 좁혔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