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 속 무민 밸리 옮긴 듯한 포시즌스가든 나비 정원-불꽃쇼-스파, 볼거리 즐길 거리 가득
에버랜드 대표 정원 포시즌스가든은 무민 캐릭터들이 사는 동화 속 무민 밸리를 북유럽 감성의 겨울숲으로 꾸몄다. 에버랜드 제공
에버랜드는 “테마정원부터 초대형 조형물, 어트랙션, 식음, 상품 등에 무민 지식재산권(IP)을 활용했다. 올 겨울 에버랜드는 다양한 오감 콘텐츠를 통해 북유럽 감성의 동화 속 겨울왕국으로 변신했다”고 밝혔다.
북유럽 겨울숲 느끼고 눈썰매 타고
무민 캐릭터를 가장 몰입감 있게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은 에버랜드 대표 정원인 포시즌스가든이다. 에버랜드는 “약 1만㎡(약 3025평) 크기의 포시즌스가든은 무민 캐릭터들이 살고 있는 동화 속 무민 밸리를 그대로 옮겨온 듯한 북유럽 대자연 감성의 ‘노르딕 포레스트’로 꾸몄다”고 밝혔다. 자작나무, 상록수 등과 함께 하얀 눈이 소복이 쌓인 북유럽 겨울숲 분위기를 연출했다. 무민파파, 무민마마, 스노크메이든 등 유명 캐릭터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을 여러 군데 만들어 인기를 끌고 있다.
핀란드에서 탄생한 무민과 함께 하는 겨울축제를 시작한 것을 기념해 ‘핀란드 셋방살이’ 팝업존도 운영 중이다. tvN 예능 프로그램인 ‘핀란드 셋방살이’는 배우 이제훈 이동휘 곽동연 차은우가 핀란드 시골마을에서 생활하는 모습을 유쾌하게 보여준다. 팝업존은 출연자들이 체험한 핀란드 현지 셋방을 그대로 재현했다. 실내 공간에서는 몸도 녹일 수 있다.
눈썰매장 스노우 버스터는 12월 20일 패밀리 코스를 시작으로, 27일에는 레이싱 코스를 추가 운영하며 내년 1월 초까지 모든 눈썰매 코스를 가동할 예정이다. 에버랜드는 “스노우 버스터는 모든 코스에 자동출발대와 튜브이송대가 설치돼 있고 눈 턱으로 만든 전용 레인, 충격방지용 에어바운스도 마련돼 있어 편리하고 안전하게 눈썰매를 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스노우 버스터 주변에는 무민 캐릭터 포토존과 눈을 가지고 놀 수 있는 스노우 액티비티 존도 있다”고 덧붙였다.
스노우 야드에서는 눈 덮인 넓은 평지에서 미니 눈썰매를 타거나 눈사람, 눈오리를 만들 수 있다. 왕복 50m 길이의 스노우 트랙도 내년 1월 초 새로 문을 열어 미니 나무 썰매를 타고 다닐 수 있다.
캐리비안 베이는 노천탕과 바데풀 등을 즐길 수 있는 ‘윈터 스파 캐비’로 운영되고 있다. 에버랜드 제공
에버랜드의 워터파크인 캐리비안 베이는 야외 노천탕과 바데풀 등에서 즐길 수 있는 ‘윈터 스파 캐비’로 운영되고 있다. 무민을 포함해 다양한 캐릭터로 꾸민 사진 촬영 장소와 트리 조형물도 배치했다. 핀란드식 원통형 사우나를 야외 어드벤처 스파 인근에 새로 설치했다.
워터파크와 테마파크를 하루에 모두 이용할 수 있는 투파크(2 Park) 이벤트가 내년 3월 3일까지 진행된다. 캐리비안 베이를 방문하는 고객은 당일 오후 3시부터 에버랜드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