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너지와 신용등급이 BBB급인 ㈜두산이 나란히 회사채를 발행한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너지는 2년물과 3년물로 1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준비 중이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500억 원의 증액발행도 염두에 두고 있다.
수요예측일은 현재 협의 중으로 내년 1월 27일 발행한다.
한화그룹의 집단에너지 회사인 한화에너지는 여수 및 군산 산업단지 내 열병합발전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미국과 일본, 유럽 등에서 태양광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한편, ㈜두산도 2년물과 3년물로 5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최대 1000억 원의 증액발행 가능성도 있으며, 대표 주간사는 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이다.
㈜두산은 두산그룹의 최상위 지배회사로서 계열 지배구조 상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자회사인 두산에너빌리티가 두산밥캣, 두산퓨얼셀 등 주요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이호 기자 number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