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832명 ‘올해를 달군 10가지 뉴스 1위는 ’2028학년도 대입 제도 개편‘ 선정 ’의대 증원‘·’AI디지털 교과서 도입‘ 2·3위
ⓒ뉴시스
학부모가 꼽은 2024년 교육계를 달군 뉴스로 ‘2028학년도 대입 제도 개편’이 1위로 선정됐다.
영어교육 기업 윤선생은 2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는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고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학부모 832명이 올해를 달군 10여가지 교육 뉴스 중 3가지를 고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2위는 ‘2025학년도 의대 입학 정원 확대’(49.2%)로 나타났다. 의과대학 정원이 늘어나는 것은 제주대학교 의대가 신설된 1998년 이후 27년만의 일로 올 한 해 큰 화제를 모았다.
3위는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 도입’(33.7%)이 차지했다. AI 교과서는 내년 3월부터 전국 초3∙4, 중1, 고1의 영어, 수학 등 일부 과목에 우선 도입돼 종이 교과서와 함께 쓰인다. 정책 도입 시기가 다가오면서 지난해 말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3위~5위를 차지했던 이슈가 올해는 나란히 1위~3위로 올라선 점이 눈에 띈다.
’늘봄학교 전국 도입‘(30.4%)과 ’사교육비 27조원 돌파 및 3년 연속 최고치 경신‘(26.6%)은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자사고∙외고∙국제고 폐지 전면 백지화‘(25.0%), ’교직 기피 및 교권 침해 현상 심화‘(19.6%)가 그 뒤를 이었다.
’입시학원, 교사 등 사교육 카르텔 전방위 수사‘(16.3%)는 8위, ’초∙중∙고 딥페이크 성범죄 피해 사례 증가‘(12.5%)는 9위에 올랐다. ’연세대 수시 논술시험 문제 유출 논란‘은 7.8%로 10위를 차지했다.
학부모들에게 ’올해의 교육 뉴스를 선정하는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요소‘를 묻자 33.7%가 ’사회적 이슈 및 현상‘을 선택했다. 2위는 ’이슈의 사회적 영향력 및 파급력‘(24.1%), 3위는 ’자녀의 연령대 및 학년‘(18.8%)이었다. ’자녀의 진로, 진학과의 연관성‘(10.9%), ’미디어 등 여론의 추세‘(9.4%), ’부모의 사회적, 정치적 성향‘(3.1%)을 고른 학부모도 있었다.
학부모들이 선정한 ’2025년에 접하고 싶은 교육 뉴스‘는 ’2028학년도 통합형 수능 등 새 정책에 걸맞은 공교육 추진‘(54.0%)이 1위로 꼽혔다.
이어 ’학교폭력, 딥페이크 등으로부터 안전한 학교‘(49.2%)가 되기를 바란다는 답변이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사교육비 등 학비 부담 완화‘(46.2%)였다. ’AI 교과서 등의 학교 현장 안착‘(41.3%)과 ’학령인구 감소 등 실태를 반영한 교육정책 추진‘(32.1%)이 각각 4위와 5위에 올랐다.
다음으로 ’교권 회복 및 공교육 정상화‘(25.7%), ’사교육 카르텔 없는 공정한 수능 실현‘(23.4%), ’맞벌이 등 양육환경에 맞는 새 정책의 개발 및 시행‘(18.8%), ’교육 불평등 및 격차 감소‘(9.3%)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