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전경. 뉴스1
인천경찰청이 ‘인천시의원 전자칠판 리베이트 사건’과 관련해 입건된 시의원 2명의 주거지와 시의회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의원들은 A 사가 일선 학교에 전자칠판을 납품하도록 돕고 납품 금액의 20%가량을 리베이트 명목으로 받은 혐의를 받는다. A 사 관계자 2명은 이를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이와 관련 경찰은 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의원 2명을 뇌물수수 혐의로, A 사 관계자 2명을 뇌물공여 혐의로 각각 입건했었다.
이들의 혐의는 지난달 국회 교육위의 인천시교육청 국정감사에서도 제기됐다. 당시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특정 전자칠판 업체의 점유율이 2022년 3.1%에서 작년 44%로 급증했다”며 “이 과정에 모 인천시의원이 관여됐다는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필요한 수사를 신속·정확하게 이어가겠다”며 “추가 혐의가 드러나면 관련자들을 엄정히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