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경일건설
경상북도 봉화군이 발주한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연결도로 확포장공사 사업의 시공사로 경일건설(대표 이종연)이 선정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의 접근성을 대폭 개선하고, 봉화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2017년 개원해 백두대간과 고산지역의 산림 생물자원을 보전하고 활용하는 공간으로, 약 5,179ha(15백만 평)에 달하는 아시아 최대, 세계 두 번째 규모의 수목원이다. 이곳은 고산 희귀식물 및 백두산 호랑이 보존을 위한 백두산 호랑이 숲을 비롯해 다양한 산림 생물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교육·체험 프로그램과 지역 자원 연구를 통해 생물 다양성과 지역 경제를 동시에 증진시키고 있다.
이번 연결도로 확포장공사는 관광객 증가와 지역 주민의 교통 편의를 고려해 수목원으로의 접근성을 개선하고, 도로 안정성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환경 보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생태계와 지형의 훼손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시공될 예정이다.
발주처 관계자는 “경일건설은 안정된 기반과 풍부한 시공 경험을 보유한 기업으로, 현재의 경제 상황에서도 신뢰할 수 있는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경일건설 관계자는 “백두대간수목원과 지역 주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도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환경을 고려한 시공으로 생태와 편의성을 동시에 충족시키겠다”고 전했다.
이번 공사를 통해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보다 많은 방문객을 맞이할 준비를 갖추게 될 것이며, 봉화군 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관광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용석 동아닷컴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