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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서 담배 사려던 10대, 신분증 요구 받자 종업원 폭행

입력 | 2024-12-23 10:32:00

경찰청 로고.


편의점에 담배를 사러 갔다가 종업원이 신분증을 요구하자 화가 나 술병을 휘두른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동두천경찰서는 특수폭행 혐의로 10대 A 군과 B 양 등 2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들은 20일 오후 11시경 동두천시의 한 편의점에서 근무 중인 20대 남성 종업원 C 씨를 술병과 손발로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 군은 편의점에서 담배를 사려다가 C 씨가 신분증을 요구하자 편의점 밖에 있던 술병으로 C 씨의 머리를 가격했다. B 양은 손과 발로 C 씨를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C 씨는 급히 편의점을 빠져나와 112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은 편의점 주변에 있던 A 군 등을 검거했다.

이들은 “C 씨가 신분증을 보여달라고 해서 화가 나 범행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조만간 A 군과 B 양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