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복판에서 프랑스 벨 에포크 시대로 시공간을 이동한 듯한 특별한 웨딩이 가능하다. 레스케이프가 새롭게 선보인 부티크 웨딩상품을 통해서다.
레스케이프의 부티크 웨딩은 도심에서 프랑스의 우아함과 로맨틱한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도록 연출된 최대 50명 규모의 럭셔리 스몰 웨딩이다. 꽃 연출부터 메뉴, 피로연까지 고객 맞춤형 웨딩 스타일이 가능하다.
레스케이프는 2018년 프랑스 정부로부터 레종도뇌르 훈장을 받은 인테리어 전문가 자크 가르시아가 설계한 부티크 호텔이다. 이 호텔에서 제안하는 웨딩 장소는 이벤트 룸, 라이브러리, 라망 시크레 세 곳으로 레드, 화이트, 그린의 세 가지 컬러 콘셉트 중 색상을 선택해 꽃장식과 식기 등을 세밀하게 연출할 수 있다.
호텔 7층에 위치한 라이브러리는 프라이빗한 웨딩에 최적화된 공간이라는 설명이다. 고풍스러운 파리의 살롱과 서재에서 영감을 받아 설계된 이 공간은 파리에서 직접 공수한 1400여권의 고서들로 채워져 있다.6층에서 시작되는 나선형 계단을 신부 입장 통로로 활용해 드라마틱한 분위기가 연출된다. 풍성한 꽃 장식은 공간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한다.
호텔 최상층에 위치한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라망 시크레’에서는 식사와 웨딩을 결합해 프라이빗한 웨딩을 일요일과 월요일에 한해 진행할 수 있다. 4년 연속 미쉐린 1스타를 수상한 컨템포러리 다이닝인 라망 시크레는 ‘비밀스러운 러브 스토리’라는 이름처럼 화려한 테이블 꽃장식과 고급스러운 붉은 컬러, 프라이빗한 느낌을 주는 인테리어로 로맨틱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레스케이프의 웨딩에서는 호텔 바인 ‘마크 다모르’에서 피로연 파티를 진행할 수 있다. 월드 클래스 헤드 바텐더가 제조한 칵테일과 핑거 푸드가 준비되며, 전용 DJ가 파티 분위기를 더한다. 웨딩 메뉴는 미쉐린 가이드 레스토랑의 헤드 쉐프들이 선보이는 양식, 중식 등으로 옵션이 다양하다.
김선미 기자 kimsunm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