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9시 50분께 경기 평택시 포승읍 서해안고속도로 목포방향 서평택IC 인근에서 유조차량이 가드레일을 들이박고 넘어져 화재가 발생, 출동한 소방 대원들이 화재 진압 작전을 펼치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불길이 거세 상하행선 양방향 모두를 통제하고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기소방재난본부 제공
밤사이 유조차 화재로 전면 통제됐던 서해안고속도로 서평택 IC~서평택 JCT 구간 통행이 재개됐다.
24일 경기남부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쯤 서평택 IC~서평택 JCT 양방향 1.5㎞ 구간 10개 차로 통행이 정상화했다.
해당 구간은 전날 오후 9시 51분쯤 경기 평택시 포승읍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 서평택IC 인근을 달리던 25톤 유조차량에서 불이 나 전면 통제됐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화재 현장 수습을 모두 마친 상태”라며 “전 차로 통행도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화재는 등유 3만L를 실은 유조차량이 서울 방향 5차로를 달리다 1차로로 이동하던 중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반대(목포) 방향 도로로 넘어가면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조차량 운전자인 60대 남성 A 씨는 운전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A 씨는 전신 화상을 입은 상태였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