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2%대 상승…2세대 6%대 올려 4세대 처음으로 13%대 높여
의사와 정부 간의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24일 오전 서울 시내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4.12.24. 뉴시스
내년도 실손의료보험이 평균 7.5% 오른다.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회사들은 내년도 실손의료보험 전체 인상률 평균(보험료 기준 가중평균)을 7.5%로 산출했다.
1세대(2009년 9월까지 판매)는 평균 2%대, 2세대(2009년 10월∼2017년 3월 판매)는 평균 6%대, 3세대(2017년 4월~2021년 6월 판매)는 평균 20%대, 4세대(2021년 7월 이후 판매)는 평균 13%대 수준에서 인상될 예정이다.
다만 보험료 인상률은 보험사들의 평균 수준으로, 모든 가입자에게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인상률은 아니다. 가입상품의 갱신주기·종류·연령·성별, 보험회사별 손해율 상황 등에 따라 개별 가입자에게 적용되는 인상률은 다를 수 있다.
본인이 가입한 실제 보험료의 조정 수준은 개인별 보험계약이 실제 갱신되는 시기에 보험회사에서 발송하는 보험료 갱신 안내장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보험료의 갱신주기는 1세대는 3~5년, 2세대는 1~3년, 3·4세대는 1년이다. 1·2세대의 경우 상품종류, 가입시기에 따라 보험료 갱신주기가 다르다.
앞서 보험업계는 서민경제 지원을 위해 올해 실손의료보험 인상폭을 전체 평균 1.5%로 누른 바 있다. 1세대 실손보험의 경우 평균 4% 인하했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이번 인상률은 최근 3년간 실손의료보험의 전체 인상률 평균인 연 평균 8.2%보다 0.7%포인트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