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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타는 강아지 부쩍↑…항공사들 “반려동물 어서오세요”

입력 | 2024-12-24 16:48:00

한국공항공사, 공항 내 ‘펫티켓’ 안내



게티이미지뱅크


반려동물 양육 인구 1500만 시대에 발맞춰 국내 항공업계가 반려동물 동반 탑승객을 겨냥한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항공정보포털시스템의 글로벌항공산업동향에 따르면 올해 1~7월 대한항공에서 반려동물 동반 탑승 건수는 3만 325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9.2% 증가했다. 저비용 항공사인 제주항공에서도 1만 1324건을 기록했다. 지난해 대비 10.9% 증가했다. 

대한항공은 ‘스카이팻츠’ 반려동물 마일리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반려동물과 여행을 할 때마다 마일리지를 모을 수 있다. 해당 마일리지로 반려동물 운송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제주항공은 운항 중인 전 노선에 반려동물 탑승이 가능하다. 이스타항공은 반려동물 동반 탑승 노선을 확대했다. 이달 확대된 삿포로, 오키나와, 푸꾸옥을 포함해 11개의 도시를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할 수 있다.

에어부산은 동반 탑승 반려동물 수를 항공 편당 최대 10마리까지 확대했다고 밝혔다.

한국공항공사는 반려동물 동반시 에티켓과 보안검색절차를 안내했다. 공항 내에서는 반려동물은 전용케이지에 넣어 이동해야 하며 부득이한 경우, 유모차와 목줄(50cm 내외)가 가능하다. 보안검색을 할 때는 주인이 반려동물을 안은 채로 탐지기를 통과해야 한다.

항공정보포털시스템의 글로벌항공산업동향에서 항공관계자는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고객을 위해 반려동물 전용 항공편, 반려동물 관련 기내식과 굿즈 등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수연 동아닷컴 기자 xunnio41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