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 스페셜] 현대모비스
게티이미지코리아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미래 모빌리티 분야로 체질 전환을 가속화하면서 시장 주도권 경쟁이 격화하고 있다. 전동화와 자율주행, 인포테인먼트, 커넥티비티 등 분야에서 기술 우위를 점하기 위한 각축전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고 차량의 전장화와 시스템 고도화에 따라 안전과 품질 측면에서의 기술 신뢰성도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 같은 미래 모빌리티 시장 변화에 대응해 새로운 시장을 주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혁신과 도전을 지속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다양한 고객사에 최적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미래 모빌리티 기술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개최한 ‘CEO 인베스터데이’에서 이 같은 내용의 중장기 사업 방향과 전략을 발표했다. 핵심은 글로벌 선도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수익성을 중심으로 사업 체질을 개선하는 것이다.
현대모비스는 수익성 중심 사업 체질 개선을 위해 포트폴리오를 성장 사업과 안정화 사업으로 구분해 성장 사업 분야는 기술 확보와 시장 확대에 집중하고 안정화 사업은 수익성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제품 라인업을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재편하고 수주부터 양산까지 단계별 수익성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원가 경쟁력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미 운전자 생체 신호 분석 ‘스마트 캐빈 제어기’와 차량 대화면이 위아래로 말리는 ‘롤러블 디스플레이’ 등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으며 지난해에는 제자리 회전과 크랩 주행 등이 가능한 전동화 혁신 기술인 ‘e-코너시스템’ 실증차 일반도로 주행에도 성공하며 혁신 기술 경쟁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 같은 선도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수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미래 먹거리 확보와 수익성을 동시에 강화할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미 제동과 조향, 전자현가, 에어백, 램프 등 차량 핵심 부품 분야에서 독자적인 노하우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 같은 핵심 부품 경쟁력에 소프트웨어 중심의 미래 기술을 융합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글로벌 완성차를 대상으로 해외 수주 역사를 새로 쓴 바 있다. 현대모비스의 지난해 해외 완성차 업체 대상 핵심 부품 수주액은 92억2000만 달러(약 13조 원)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안정적인 양산 품질과 현지 생산 거점 운영, 지속적인 고객 신뢰 관계 구축 등이 괄목할 만한 해외 수주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대모비스는 올해도 공격적인 영업과 수주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미국 오토모티브뉴스가 발표한 ‘글로벌 자동차부품업체 순위’에서 배터리 업체를 제외하고 5위에 올랐다.
현대모비스는 회사의 지속가능한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우수 인재 확보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현대모비스의 국내외 연구개발 인력은 현재 7300명 수준으로 전동화와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등 핵심 사업 분야에서 우수 인재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