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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디지털 경쟁력 위해 실습 중심 교육

입력 | 2024-12-26 03:00:00

[DA 스페셜] 유한대학교




2023년도 ‘소상공인 디지털 특성화 대학’으로 선정된 유한대학교(총장 김현중)는 지역 소상공인의 디지털 환경 경쟁력을 높이는 데 앞장서며 주목받고 있다. 이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관했으며 유한대는 이를 통해 지역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과 경제적 성장을 견인하며 혁신적이고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냈다.

유한대의 디지털 특성화 사업은 소상공인의 업종별 특성과 개별 니즈를 면밀히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설계됐다. △유튜브와 SNS 마케팅 △라이브커머스 활용 △해외시장 진출 등 세 가지 핵심 모듈로 구성된 교육과정을 통해 소상공인의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육은 구체적인 실습 중심으로 운영했으며 교육생이 온라인 환경에서 비즈니스 역량을 직접 체득하도록 설계됐다. 총 82명이 프로그램을 수료했으며 이 중 절반 이상이 온라인 매출 증가라는 유의미한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라이브커머스를 활용한 실습 교육은 큰 호응을 얻었다. 네이버 쇼핑라이브와 같은 국내 주요 플랫폼에 입점하거나 큐텐재팬 등 해외 플랫폼에도 진출했다.

유한대의 디지털 특성화 사업은 교육생 개개인의 성장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다양한 성공 사례는 이 사업의 효과를 실증적으로 보여준다. △‘렛츠스마일’: 큐텐재팬을 통해 약 480만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발휘 △‘스타일스틸’: 해외 신규 채널을 개설해 안정적 매출 기반을 확보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 증명 △‘원츠인’: 인스타그램 공동 구매로 약 2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소셜미디어 마케팅의 잠재력을 확인.

유한대는 단순한 교육에 그치지 않고 사후관리와 멘토링을 통해 수료생들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돕고 있다. 총 180회의 멘토링 세션이 진행됐으며 수료생들이 배운 디지털 역량을 실제 사업에 적용하도록 맞춤형으로 제공됐다. 대학 재학생으로 구성된 온라인 서포터즈는 소상공인의 사업장을 직접 홍보하며 매출 증대에 기여했다.

유한대의 디지털 특성화 사업은 지역 경제와 소상공인이 디지털 전환이라는 흐름 속에서 어떻게 협력하고 성장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소상공인들은 디지털 환경에서의 생존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추는 데 필요한 토대를 마련할 수 있었다. 교육생들은 디지털 역량을 기반으로 자신의 사업을 확장했으며 지역 경제는 활력을 되찾고 있다.

앞으로도 유한대는 소상공인의 동반자로서 지역과 상생하며 디지털 혁신의 중심에서 새로운 도전과 성과를 이어갈 것이다.

윤희선 기자 sunny0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