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골은 재생 능력 없고 닳아도 통증 없어 악화되기 쉬워
기온 낮아지면 관절 통증 심해져 전신 건강에 악영향
계란 껍데기에 있는 ‘난각막’, 관절 기능 빠르게 개선
《살을 에는 듯한 추위가 느껴지기 시작하니 몸 곳곳이 아우성이다. 무릎은 쑤시고 허리는 뻣뻣하게 굳어 참을 수 없는 통증을 일으킨다.
아픈 곳을 하루 종일 주무르고 찜질을 해줘도 통증이 사라지는 것은 잠시뿐 하루만 지나도 다시 욱신거리기 시작한다.
움직임이 자유로워야 생활에 문제가 없다. 일어서고 걷는 것조차 무서워지기 전에 하루빨리 관절 관리에 힘써야 한다. 》
관절 건강은 인체의 모든 움직임을 자유롭게 하는 핵심 요소다. 이 때문에 이미 시중에 관련 건강기능식품이 다양하게 출시돼 있다. 국내 관절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연간 약 4700억 원 규모다. 그중에서 최근 관절연골 케어의 신소재로 주목받는 것이 바로 ‘난각막’이다. 난각막은 계란 껍데기 안쪽 두 겹의 막으로 공기는 통과시키고 미생물 침입은 차단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연골 케어 신소재 ‘난각막’ 인체 연골 성분과 유사
많은 원료 중 난각막이 주목받는 이유는 구성 성분이 연골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인체 관절연골에는 콘드로이친황산염·콜라겐 등 핵심 성분이 존재하는데 이 모든 것이 난각막에 함유돼 있다. 이 같은 이유로 난각막은 연골세포 이식수술 지지대로 활용되기도 한다. 우리의 모든 신체는 유기적으로 구성돼 있다. 연골 건강을 위해 한 성분만 섭취하는 것보다 연골을 구성하는 핵심 성분을 다양하게 섭취해야 이들이 상호작용하며 연골 전체 건강 개선에 도움을 준다. 난각막은 해외에서 이미 유명한 원료다. 발표된 SCI(E)급 논문만 265건이고 현재도 계속 연구가 진행 중이다.
쓰면 쓸수록 닳는 연골, 관절 건강의 핵심
관절 통증이 심하다면 관절연골이 마모된 것은 아닌지 의심해야 한다. 연골은 두께가 3㎜에 불과하지만 뼈 사이사이에 존재해 자유롭고 부드러운 활동을 가능케 한다. 연골에는 혈관과 신경이 없어 한번 손상되면 재생이 어렵다. 또한 닳는 동안 통증을 못 느껴 상당 부분 손상이 돼서야 문제가 발견되는데 이때에는 이미 회복이 불가능한 수준인 경우가 많다.
연골은 쓰면 쓸수록 닳는다. 연골이 심하게 닳아 없어지면 지독한 통증에 일상생활이 어려워진다. 잠을 설치는 것은 물론 한 걸음 옮기기도 힘들어 외출을 거부하기도 한다. 이로 인해 다른 신체 기관마저 퇴화해 몸 전체 건강을 해친다. 연골이 다 닳으면 뼈끼리 직접 부딪쳐 관절이 휘거나 무릎이나 척추가 곧게 펴지지 않는다. 상황이 심각해지기 전부터 연골 성분과 유사한 난각막으로 관절 관리에 힘써야 한다.
관절 기능 평가 전 항목 개선… 10일 후 통증 감소
난각막의 관절 기능 개선 속도는 상당히 빠른 수준이다. 기능성 원료인 ‘난각막가수분해물NEM®’의 인체적용시험 결과 관절 기능 평가지수 WOMAC(워맥)에서 24개 전 항목이 개선됨을 확인했다. WOMAC은 관절의 통증, 뻣뻣함, 신체적 기능 등을 포함해 전반적인 기능을 평가하는 설문지다. 섭취 10일 후 통증이나 뻣뻣함이 감소하기 시작했고 12주까지 관절 통증이 지속적으로 감소함을 확인했다. 또한 섭취 1주일 만에 계단 오르내리기 신체 기능이 개선됐다. 관절 통증이 줄어들어 삶의 질과 사회적 관계 또한 개선됐다. 연골 케어 하나만 제대로 해도 신체적·정신적·사회적 기능 개선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식약처 인증… 안전하고 효과적인 추출·관리 공정
난각막은 추출과 관리 공정이 상당히 까다롭다. 계란 껍데기에 식중독을 유발하는 균이 묻어 있어 이를 깨끗하게 세척하고 추출하는 것은 필수며 공정에 있어서도 상당히 높은 수준의 기술이 필요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기능성을 인정받은 건강기능식품인지 확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까다롭기로 소문난 미국 위생안전기관인 NSF 인증을 받은 업체에서 제조했는지, 효과적이고 안전한 방법으로 계란 껍질막을 분리하는지, 특허받은 공법으로 제대로 추출해 농축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관절기능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은 난각막 자체가 아닌 난각막가수분해물NEM®이다. 이는 난각막을 오래 연구한 미국의 ESM테크놀로지에서 난각막의 효소처리 가수분해 공정을 통해 만든 기능성 원료다. 따라서 ‘NEM®’ 등록상표가 붙어 있는 원료를 사용했는지도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이 좋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