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관광재단
2024 서울빛초롱축제 주요 조형물 ‘산대희’. 서울관광재단 제공
2024 서울빛초롱축제는 청계광장에서부터 삼일교까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빛 조형물 전시와 시민·외국인 대상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개막 이후 3일간 일평균 5만5000명이 방문해 ‘세계 4대 겨울 축제’로의 도약 가능성을 증명했다.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기존에 선보였던 전통적인 한지 등(燈)뿐만 아니라 최신 트렌드인 미디어아트까지 조화롭게 어우러져 감탄을 금하지 못했다”는 반응이다.
어가행렬. 서울관광재단 제공
1구역부터 4구역까지 탄탄한 콘텐츠 구성으로 관람객을 맞이하는 2024 서울빛초롱축제는 미디어아트 그룹, 설치미술가, 서울의 유명 아티스트 등 전문 작가와 함께 고품질 연출을 선보인다.
청계천 ‘광교갤러리’에서는 축제를 방문한 내외국인 관람객을 대상으로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맞이해 각 시즌에 맞는 D.I.Y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빛초롱 놀이터’와 서울굿즈샵 ‘서울마이소울샵’을 만나볼 수 있다.
빛초롱 놀이터에서는 25일까지 △크리스마스 LED 오너먼트 만들기 △눈사람 모루 무드등 만들기 △산타할아버지 무드등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으며 26일부터 1월 12일까지 △소코뚜레 만들기 △꽃자수, 자개 손거울 만들기 △꽃노리개 키링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024 서울빛초롱축제는 여행, 영화, F&B, IT, 캐릭터 등 다양한 기업 및 기관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더욱 특별한 축제로 진행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협업 파트너사로 참여해 행사장에 안내 사이니지 설치, 구역별 전시 및 주차장 정보를 담은 디지털 리플릿 제작 등의 협업을 진행한다. △농심은 라면을 테마로 빛 조형물 전시에 참여하며 장통교 교각 부근에서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 △봉준호 감독의 개봉 예정작 ‘미키17’도 파트너사로 참여해 17개의 LED 패널을 활용한 대형 미디어 조형물에 영화를 송출한다. △대만관광청은 대만의 랜드마크인 ‘타이베이 101’과 마스코트인 ‘오숑’을 한지 등으로 제작해 조형물 전시에 참여했다. △아방베이커리는 음료와 빛초롱 조형물이 함께 담긴 사진을 SNS에 업로드하고 인증하면 마들렌을 증정한다. △조구만 스튜디오는 ‘브라키오와 우디’ 캐릭터를 활용한 벌룬 조형물을 선보인다. △안랩블록체인컴퍼니는 ‘보물찾기’ 콘셉트로 참가자들이 행사장의 배너를 찾아 QR코드를 스캔하면 기념 NFT를 웹 지갑에 발행한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서울빛초롱축제를 통해 많은 분이 따뜻한 감동과 소중한 추억을 남기길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서울을 대표하는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서울을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서현 기자 fanfare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