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다시 희망으로] 제주삼다수
제주삼다수 팝업스토어 ‘잔잔한 일상의 새로운 물결, 웨이브’ 현장 사진. 제주삼다수 제공
이효리·이상순 부부와 함께한 장기 실종 아동 인식 제고 캠페인 ‘When We Believe(그리움을 노래하다)’.
제주삼다수는 국내 대표 생수 기업으로서 사명감을 갖고 다양한 친환경 캠페인을 진행해오고 있다. 올 초에는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자원순환 노력의 일환으로 ‘제주 리사이클 에디션’ 티셔츠 4종을 선보였다. 제주개발공사에서 수거한 2t 분량의 폐플라스틱을 효성티앤씨가 리사이클 원단으로 제작한 결과물이다. 이 과정에서 바다로 유입되기 전 폐플라스틱을 회수해 해양오염 방지와 자원순환 생태계 조성에 기여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지난여름에는 ‘서울패션위크’와 연계해 자원순환 프로젝트 ‘뉴 턴 위드 사이클’을 진행했다. 제주개발공사는 ‘서울패션위크 2025 SS’ 공식 협력기업으로 무라벨 제품인 제주삼다수 그린 2만 병을 지원하고 투명 페트병 수거함을 설치해 자원순환 실천을 도왔다. 또한 패션위크에 참여한 디자이너 브랜드 ‘줄라이칼럼’과 협업해 제로웨이스트 컬렉션을 선보이며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강조했다.
제주삼다수는 유통사인 광동제약과 함께 친환경 캠페인 ‘돌고 돌아 제주삼다수(이하 돌돌삼)’도 추진했다. ‘돌돌삼 캠페인’은 다 마신 제주삼다수의 뚜껑과 라벨을 키링, 마그넷 등 업사이클링 굿즈로 제작해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프로젝트로 자원순환의 의미를 공유하고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지역사회 공헌 활동도 활발히 전개했다. 이효리·이상순 부부와 함께한 장기 실종 아동 인식 제고 캠페인 ‘When We Believe(그리움을 노래하다)’는 대표적인 사례다. 제주삼다수 무라벨 제품의 QR코드를 스캔하면 캠페인 페이지로 연결돼 복원한 장기 실종 아동의 얼굴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캠페인 송 ‘너의 것과 같기를’은 뮤직비디오 조회수 100만 뷰를 나흘 만에 돌파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러한 활동들을 기반으로 제주삼다수는 ‘2024 지역사회공헌 인정제’에서 4년 연속 최고 단계인 ‘레벨 5’를 달성하며 제주 대표 공기업으로서 위상을 높였다.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는 비영리단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꾸준히 펼친 기업과 기관을 평가하는 제도다.
제주삼다수는 MZ세대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브랜드 경험 강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광동제약이 운영하는 제주삼다수 플래그십 스토어 ‘카페 삼다코지’는 계절마다 변화하는 인테리어와 메뉴로 고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최근에는 ‘크리스마스빌리지’ 콘셉트를 선보이며 대형 트리와 포토존, 시즌 한정 메뉴 ‘삼다뱅쇼’ 등을 통해 소비자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브랜드 팝업스토어 ‘잔잔한 일상의 새로운 물결, 웨이브’를 약 2주간 운영하며 소비자에게 제주삼다수 브랜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익선동 팝업스토어는 운영 기간 동안 약 4000명의 방문객이 몰리며 MZ세대와 외국인 등 다양한 고객층으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한정판 라벨 제품으로 출시된 인기 캐릭터 ‘잔망루피’와의 컬래버레이션 역시 큰 인기를 끌었다. ‘제주의 자연과 문화’를 주제로 한라산에서 플로깅을 하거나 제주 바다에서 휴식을 즐기는 잔망루피의 모습을 제주삼다수 제품 라벨에 담아 소비자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제주삼다수는 지난 한 해 동안 다양한 친환경 캠페인과 CSR 활동을 통해 소비자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국민 브랜드로서 책임을 다하며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서현 기자 fanfare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