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암동 125-35번지 일대 위치도.(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성북구 종암동 125-35번지 일대에 대한 재개발사업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을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개운산 인근 대상지(3만 2740㎡)는 과거 채석장으로 쓰이면서 암석 채취를 위한 지면 절단으로 지반이 약해진 상태다. 이로 인해 폭우로 인한 균열 우려가 잇따른 곳이다.
시는 이러한 안전 문제를 해소하고, 개운산을 활용한 친환경 주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개운산 능선과 어우러지는 스카이라인을 형성하고, 단지 중앙에 십자형으로 열린 구간을 배치해 개운산 풍경을 쉽게 감상할 수 있도록 한다. 약 35m에 이르는 급경사 지형을 활용해 테라스형 주거단지를 조성하는데, 채광과 조망을 극대화하기 위해 가구 배치는 남동향으로 조정한다.
송진호 기자ji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