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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진 성남시장 “신분당선 ‘백현마이스 역’ 꼭 필요”

입력 | 2024-12-25 16:14:00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착수보고회’ 열어
‘판교역~정자역’ 사이 역 신설 위해 용역




성남시 제공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의 성공과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이 지역을 통과하는 신분당선 추가 역 신설이 꼭 필요합니다.”

신상진 경기 성남시장은 24일 오후 2시 시청 제1회의실에서 열린 ‘백현마이스 역 신설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 착수보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용역은 정자동 1번지 일원에 추진되는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 부지를 통과하는 신분당선 ‘판교역~정자역’ 사이에 새로운 역을 만들기 위한 사전타당성 조사다.

보고회에는 신 시장을 비롯해 철도사업 추진자문단과 용역 전문가 등 15명이 참석했다. 보고회에서는 현황 조사와 관련 계획 검토, 용역 수행계획 및 중점 검토 사항이 논의됐다.

신 시장은 보고회에서 “용역을 통해 기술적 타당성과 경제성, 재무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실현 가능성을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운영 중인 철도노선에 역을 신설하기 위해서는 철도건설법에 따른 엄격한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며 “정책성과 경제성을 고려한 사업 추진 방안이 제시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성남시청 전경

운영 중인 철도노선에 역을 신설하려면 원인자가 건설 비용 전액을 부담해야 한다. 또 경제성, 재무성, 기술 안전성 등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거쳐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받아야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

성남시 관계자는 “운영 중인 터널구간에 역을 신설하는 사례가 드물기 때문에 기술적 측면을 먼저 검토하고 이후에 경제성 분석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성남시는 이번 보고회에서 제시된 자문 의견과 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타당성이 확보될 경우 국토교통부에 추가 역 신설을 건의할 방침이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