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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저전력 펌프 개발… “전력 40% 감축, 새 공장에 도입”

입력 | 2024-12-26 03:00:00


SK하이닉스가 전력 소비량을 40%가량 줄일 수 있는 저전력 펌프를 새 공장에 도입한다고 25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자사 뉴스룸을 통해 새롭게 개발한 저전력 펌프를 충북 청주 M15X 팹과 경기 용인 클러스터에 도입하는 계획을 공개했다. 우선 평가를 마친 공정으로 시작해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신규 팹에서 저전력 펌프를 사용하면 기존 펌프를 사용했을 때보다 전력 소비량을 39.7%가량 줄일 수 있다.

반도체 공정에 쓰이는 펌프는 고(高)진공 환경을 만들어 불순물을 제거하는 장비로 반도체의 품질과 수율을 결정짓는다. 펌프 구동에 쓰이는 전력은 반도체 팹 전체 소비 전력의 15%가량을 차지한다.

SK하이닉스는 2022년 연구, 제조, 설비, 환경, 구매 등 각 분야 기술 인력으로 구성된 ‘탄소관리위원회’를 만들어 온실가스 배출 저감 활동을 추진해오고 있다. 저전력 펌프 도입 분과는 위원회의 12개 세부 분과 중 하나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