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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지자체 재정평가 ‘최우수’ 선정

입력 | 2024-12-26 03:00:00

지방세체납액증감률 등 노력 인정
건전성-효율성-계획성 ‘최고 등급’



19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민원동 대강당에서 열린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 시상식에서 경북도 관계자들이 최우수상을 수상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행정안전부의 지난해 지방자치단체 재정분석 평가에서 최우수 단체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각 자치단체의 재정 상황을 점검하고 건전한 재정 운용을 촉진하기 위해 매년 건전성과 효율성, 계획성 등 3개 분야 14개 지표를 평가하고 있다.

경북도는 이번 평가에서 통합재정수지비율, 지방세징수율제고율, 지방세체납액증감률, 세외수입체납액관리비율, 세수오차비율 등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지방채 미발행, 지역개발채권 발행 기준 완화 등 건전재정 운용 전략을 효과적으로 운용해 건전성과 효율성, 계획성 등 3개 분야에서 모두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기초자치단체 부문에서도 청송군이 군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건정재정 기조를 민선 8기 주요 도정 방향으로 설정하고 지속적인 재정 혁신과 효율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발전지향적 예산 편성을 추진해왔다. 지속적인 성장 둔화와 경제 위축으로 지방세와 지방교부세 세입이 급격히 줄어드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내년 예산 규모는 역대 처음으로 13조 원을 돌파했다. 최우수단체로 선정된 경북도는 특별교부세 1억 원과 행안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 도지사는 “국비 예산은 최대한 확보하고 재정 운영은 계속 더 혁신하고 개선해 나가겠다”며 “어려운 정치, 경제 상황이지만 도민들이 일상을 회복하고 안정적인 생활을 하도록 도정과 재정을 충실히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