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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머리수리 미국 국조 됐다…바이든 지정 법안에 서명

입력 | 2024-12-26 07:26:00

흰머리수리 오랫동안 미국의 상징으로 여겨져
법안 통해 국조로 공식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



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흰머리수리( bald eagle)를 미국 국조(國鳥)로 지정하는 법안에 서명했다고 CNN 등이 2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의회가 보낸 이런 내용의 법안에 서명했다.

흰머리수리는 오랫동안 미국의 상징으로 인식됐지만, 법을 통해 국조로 공식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새는 1782년에 디자인이 확정된 미국 국가 휘장에 등장해 왔다.

미국 국가 휘장은 흰머리수리, 올리브 가지, 화살, 방패 등으로 구성돼 있다.

미국 정부 문서를 보면 연방의회는 같은 해 흰머리수리를 국가 상징으로 지정했으며, 그 이미지는 대통령 깃발, 군 휘장, 화폐 등 다양한 곳에 사용됐다.

흰머리수리는 북미가 원산지인 맹금류로 흰머리, 노란 부리, 갈색 몸통으로 유명하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