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A X 동아닷컴 공동기획] 동아닷컴은 서울경제진흥원(SBA)과 함께 세계를 누빌 유망 스타트업을 소개합니다. 창업 지원과 스케일업,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홍보에 이르기까지. SBA의 지원을 받고 성장할 스타트업의 실력을 동아닷컴의 스타트업 미디어 IT동아와 함께 살펴봅니다.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 ‘파파레서피(Papa Recipe)’와 색조 화장품 전문 브랜드 ‘잉가(INGA)’를 가진 뷰티 기업 에이비티아시아(ABTASIA)가 동남아시아를 넘어 세계 화장품 시장에 진출한다.
지금까지 주로 중국에서 활약하던 에이비티아시아는 2023년, 수출 전략을 다변화할 목적으로 한류 열풍이 부는 동남아시아 시장에 관심을 가진다. 현지 소비자들의 목소리를 제품 개발에 반영하려고 유통 채널로 범동남아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shopee)도 선택한다.
에이비티아시아의 주력 제품들 / 출처=에이비티아시아
에이비티아시아는 동남아 소비자의 요구를 파악하고 이를 반영해 제품의 용량과 가격을 정하는 신제품 개발 체계를 만든다. 온라인 수출 공동 물류를 활용해 물류비도 절약했다. 절약한 물류비는 풀필먼트 연계 마케팅에 활용하면서 쇼피에서의 영향력을 높였다.
덕분에 에이비티아시아의 브랜드 잉가는 베트남과 태국 시장 진출 후 한 달 만에 첫 물량이 모두 판매될 만큼 인기를 모았다. 잉가의 주력 제품 ‘워터 글로우 립 틴트’는 베트남과 태국에서 각각 6개월, 3개월 연속 ‘쇼피의 베스트셀러’에 선정됐다. 쇼피에서 주문수나 매출액 성장률이 높은 브랜드에 주는 ‘라이징 브랜드’도 거머쥐었다. 특히 잉가는 태국에서 런칭 1개월 만에 매출을 3049% 성장시킬 정도로 성공했다.
에이비티아시아는 서울경제진흥원(SBA) 글로벌마케팅센터가 제공하는 ‘SBA X 쇼피 글로벌 수출 기업 패스트트랩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단독 기획전 페이지 제작, 할인 프로모션, 배너 홍보 등 혜택을 받았다. 이어 SNA 서울 유망 뷰티&라이프스타일 기업 말레이시아 진출 지원 사업에도 참여해 팝업 행사도 열었다.
동남아시아 소비자를 만나는 에이비티아시아 / 출처=에이비티아시아
동남아시아 시장에서의 활동에 힘입어 에이비티아시아의 파파레서피와 잉가는 세계 매출액 1000만 달러(약 145억 4000만 원)를 거뒀다.
에이비티아시아는 “최근 세계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아마존의 제안을 받아 입점을 마쳤다. 2025년에는 북미 시장에도 진출해 세계의 K 뷰티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