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A X 동아닷컴 공동기획] 동아닷컴은 서울경제진흥원(SBA)과 함께 세계를 누빌 유망 스타트업을 소개합니다. 창업 지원과 스케일업,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홍보에 이르기까지. SBA의 지원을 받고 성장할 스타트업의 실력을 동아닷컴의 스타트업 미디어 IT동아와 함께 살펴봅니다.
신선유지 필름 제조 전문 기업 아보다(Avoda)가 과일, 채소를 신선하게 유지하는 주방용품 브랜드 유정랩(yoojunglab)을 앞세워 세계 시장에 진출한다.
아보다는 유정랩에 천연 물질 제올라이트(zeolite)와 신선도 유지 광물질을 배합했다. 덕분에 유정랩은 과실 숙성을 촉진하는 에틸렌 가스를 흡착, 분해하는 기술을 가졌다. 과채류와 식재료 포장 시 세균, 곰팡이 번식을 막는 항균 성능도 발휘한다. 수분과 습도를 조절해 보존 환경도 만든다. 아보다 유정랩의 기술을 쓴 과일 유통 도매상은 보관 기간을 평균 3.7일 늘리고, 과일 폐기량을 36%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보다 유정랩 제품으로 신선식품을 보관하는 모습 / 출처=아보다
아보다는 이 기술을 활용해 과일, 채소 등 식재료 신선도를 유지하는 위생백 ‘그린백(GreenBag)’과 ‘기능성 보관용기(Greenconceptbox)를 선보였다. 이들 제품을 가정에서 쓰면 식재료 보관 기간을 늘리고 식재료 폐기량을 줄인다.식재료를 다루는 비용과 시간 모두를 줄인다. 신선도도 유지한다.
이를 토대로 아보다는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와 호주 등에 제품을 공급했다. 서울경제진흥원(SBA)이 마련한 수출과 홍보 마케팅 지원 프로그램, 해외 바이어 미팅 프로그램, SBA 서울 어워드 우수 상품과 수출기업 물류 통합 사업 등에 참여해 다양한 성과도 거뒀다. 해외 시장에 선보일 쇼핑몰 구축과 상품 홍보 페이지도 만들었다.
아보다 유정랩 제품으로 신선식품을 보관하는 모습 / 출처=아보다
이후 아보다는 SBA 글로벌마케팅센터와 함께 아마존 미국에 입점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소비재 박람회(ASD Market Week)에 참가해 신선도 유지 위생백인 그린백 제품 2종, 북미 특화형 농가용 신선 유지 저장백을 선보였다. 덕분에 수출 상담 바이어와 만났고, 2025년 상반기 B2B 수출 계약을 진행 중이다. 베트남을 시작으로 온도와 습도가 높아 식재료 보관에 어려움을 겪는 동남아시아 소비자에게도 유정랩 제품을 소개한다.
아보다는 “유정랩 제품을 세계 소비자에게 전달해서 행복한 주방, 가치 있는 주방을 만들겠다. 기술을 앞세워 세계 기업과 경쟁해서 2025년에는 세계 주방용품 시장 점유율 20%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IT동아 차주경 기자(racingcar@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