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해제 요구결의안 의결 뒤 병력 3시간 배치…계엄 해제 후 철수
김민기 국회 사무총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지난 4일 새벽 무장군인의 국회의장 공관 출동 의혹 관련 CCTV 영상 공개 및 국방부 해명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12.24. [서울=뉴시스]
비상계엄 사태 당시 국회의장 공관에 계엄군이 배치된 것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우원식 국회의장 체포 의혹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26일 밝혔다.
국회사무처는 지난 24일 국회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결의안을 의결한 뒤 계엄군이 약 3시간 가량 국회의장 공관에 배치됐다가 정부의 계엄 해제 선포 이후 철수했다며 관련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국방부는 “관저 경계 강화를 위해 투입됐던 수도방위사령부 예하 병력”이라고 해명했지만, 사무처는 수사당국의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한편 경찰은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과 출석 날짜를 조율 중이다. 당초 오늘 출석을 통보했으나 일정 조율이 필요하다는 의사를 추 의원 측이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추 의원은 계엄 선포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당사 의원총회를 소집하는 등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