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대국민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2024.12.26 청사사진기자단
초유의 권한대행 탄핵 소추 사태까지 벌어지며 국내 증시가 휘청거리고 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헌법 재판관 임명을 보류하겠다는 긴급 담화를 발표하자, 더불어민주당은 즉시 탄핵소추를 추진하며 맞섰다.
26일 오후 2시 13분 코스피는 전일 대비 8.84p(0.36%) 하락한 2431.68을 가리키고 있다. 한 대행 담화 직전 2438선이었던 코스피는 담화 이후 2428.82까지 10p가량 떨어지기도 했다.
외국인 투자자 순매도가 1068억 원이며, 개인 투자자들도 437억 원을 팔고 있다. 기관은 547억 원 순매수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기아(000270) 1.89%, SK하이닉스(000660) 1.25%, 현대차(005380) 0.46% 등은 상승했다. 셀트리온(068270) -1.65%, KB금융(05560) -1.62%, LG에너지솔루션(373220) -1.29%, 삼성전자(005930) -1.1%, NAVER(035420) -0.99%,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32%, 삼성전자우(005935) -0.22%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신성델타테크(065350) 20.98%, 삼천당제약(000250) 6.38%, 리가켐바이오(41080) 3.58%, 알테오젠(96170) 0.68% 등은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 -4.25%, 클래시스(214150) -3.49%, 에코프로(086520) -3.41%, 리노공업(058470) -3.4%, 휴젤(45020) -1.61%, HLB(028300) -0.6% 등은 하락했다.
한 대행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담화를 통해 “여야가 합의해 안을 제출할 때까지 헌법재판관 임명을 보류하겠다”며 “여야가 합의해 안을 제출하면 즉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겠다”고 발표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판례에 비춰볼 때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3인의 임명을 강행하면 탄핵 심판 자체가 무효화 될 수 있는 중대 사안”이라며 야당 임명 강행이 불합리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