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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만두 제3의 물결 ‘동원F&B 딤섬’… “매년 매출 2배씩 늘더니 소매점 판매 1위”

입력 | 2024-12-26 17:18:00

국내 냉동만두시장서 ‘딤섬’ 카테고리 개척
소매점 판매 점유율 1위 기록
국내 만두시장 냉장고 보급과 함께 급성장
‘냉동만두→왕만두→딤섬’ 흐름
동원F&B 3년 개발해 ‘딤섬’ 출시



동원F&B 딤섬 제품 이미지


동원F&B 냉동만두 딤섬 제품이 국내 냉동만두시장에서 제3의 물결을 이끌고 있다. 지난 2020년 처음 선보인 이후 매년 매출이 2배씩 성장해 누적매출 1000억 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동원F&B는 시장조사 업체 마켓링크가 집계한 결과 딤섬이 소매점 내동만두 품목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마켓링크는 대형마트와 기업형체인수퍼, 조합형마트, 개인슈퍼마켓, 편의점 등에서 판매된 품목을 조사해 해당 결과를 도출했다고 한다.

국내 냉동만두시장은 지난 1980년대 후반 냉장고 보급과 함께 본격적으로 확장됐다. 일반적인 만두에서 왕만두를 거쳐 최근에는 딤섬이 각광받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동원F&B의 경우 기존 개성왕만두와 감자만두 등에 더해 새로운 맛을 발굴하기 위해 딤섬류 시장조사와 연구개발에만 3년을 매달렸다. 이렇게 선보인 딤섬 4종(새우하가우, 부추창펀, 샤오롱바오, 부채교)을 앞세워 국내 냉동만두시장 새로운 물결의 중심에 서게 된 것이다.

동원F&B에 따르면 딤섬 4종은 제조법부터 다른 제품과 차별화됐다. 100℃ 이상 온도로 끓인 물로 전분을 익반죽해서 쫄깃쫄깃한 식감에 반투명한 피를 조화시킨 점이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찜통으로 익힌 딤섬은 영하 30℃로 급속 냉동시킨다. 수증기가 얼어붙어 얼음 알갱이가 생기는 것을 방지하고 영하 18℃ 이하를 유지한 상태로 유통하는 콜드체인 방식을 적용한 덕분에 제품 신선도도 높였다고 한다.

제품을 출시한 지난 2020년 12월 이후 현재까지 동원F&B 딤섬 제품 판매량은 낱알 기준으로 2억2500만개(약1000만 봉)로 누적 매출액 1000억 돌파를 앞두고 있다고 동원F&B는 전했다.

동원F&B 관계자는 “30년간 축적한 원천 제조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딤섬이 해마다 2배씩 성장하고 있다”며 “새로운 맛을 소비자에게 선보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