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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SK컴즈 등 계열사 3곳 삼구아이앤씨에 매각

입력 | 2024-12-27 03:00:00

“통신-AI 등 핵심 사업에 주력”




SK텔레콤이 자회사와 손자회사 3곳을 매각한다. 통신과 인공지능(AI) 등 핵심 사업에 주력하기 위해서다.

SK텔레콤은 자회사인 SK커뮤니케이션즈, F&U신용정보와 손자회사 SK엠앤서비스를 삼구아이앤씨에 매각한다고 26일 밝혔다. 각 사 지분 일부나 전량을 매각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매각 대금은 공개되지 않았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과거 포털사이트 네이트와 메신저 서비스 네이트온 등을 운영하며 주목받아 왔다. 그러나 모바일 시대에 접어들며 고전하기 시작해 지난해에는 86억 원 이상의 영업 손실을 냈다.

F&U신용정보는 고객상담, 미납관리 등과 추심을 대행하는 업무를 맡아 왔다. SK엠앤서비스는 복지 서비스 기업으로 임직원 대상 복지 플랫폼 ‘베네피아’를 서비스하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사업 포트폴리오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비핵심 계열사 3곳을 매각하기로 했다”며 “매각 이후에도 3사와 사업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종호 기자 hj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