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경찰청
당나귀 무리가 유원지에서 빠져나와 차도를 헤매다가 경찰의 에스코트로 무사히 주인에게 돌아갔다.
강원경찰청은 강원 홍천군의 한 도로에서 순찰하던 경찰이 길 잃은 당나귀 6마리를 인솔해 주인에게 돌려보내는 영상을 26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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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도를 역주행하던 당나귀 무리는 한동안 경찰차를 응시하다가 왔던 쪽으로 방향을 돌려 이동했다. 당나귀 한 마리가 뒤돌아 움직이자 나머지 다섯 마리도 줄줄이 방향을 틀었다. 경찰은 당나귀가 다른 길로 새지 않게 좌우로 주행하며 안전하게 당나귀를 몰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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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결과 당나귀 무리는 직접 울타리 잠금장치를 풀고 2km 가까이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유원지 측은 잠금장치를 바꾸는 등 안전 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