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에 인종차별 발언해 징계 받았던 벤탄쿠르 복귀전 토트넘 EPL 11위에 그쳐…노팅엄은 ‘3위’ 도약
손흥민 침묵한 토트넘, 노팅엄에 패배. 2024.12.26. [노팅엄=AP/뉴시스]
손흥민이 침묵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돌풍의 팀 노팅엄 포레스트에 무릎 꿇었다.
토트넘은 27일(한국시각) 영국 노팅엄의 더 시티 그라운드에서 펼쳐진 2024~2025시즌 EPL 1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노팅엄에 0-1로 졌다.
최근 5경기에서 1승 4패의 부진에 빠진 토트넘은 리그 11위(승점 23·7승 2무 9패)에 머물렀다.
노팅엄은 2021년 7월부터 부임해 4개월 만에 경질된 누누 이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하고, 후반 36분까지 뛰다 티모 베르너와 교체됐다.
손흥민은 지난 16라운드 사우샘프턴전 득점 후 리그에서 2경기 연속 침묵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EPL에서 5골 6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골, 카라바오컵(리그컵) 1골 등 공식전 7골 6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토트넘이 경기를 주도했으나, 노팅엄의 역습이 더 날카롭고 정확했다.
노팅엄은 전반 27분 역습 찬스에서 모건 깁스 화이트의 패스를 받은 앤서니 엘랑가가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에서 감각적인 슈팅으로 선제골 결승골을 터트렸다.
반격에 나선 토트넘은 전반 추가시간 손흥민의 프리킥이 상대 골문 옆 그물을 때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에도 토트넘의 공세가 이어졌지만, 노팅엄의 골문을 열리지 않았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수비수 제드 스펜스가 두 번째 경고로 퇴장당하며 추격의 힘을 잃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