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끝으로 현역 은퇴, 구단 설득에 잔류 육성 총괄도 맡아…“선수단 운영 의견 적극 개진”
SSG 랜더스 추신수가 7일 오후 인천 연수구 경원재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은퇴 기자회견’에서 은퇴 기념유니폼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11.7. 뉴스1
SSG 랜더스에서 은퇴한 추신수가 내년부터 구단주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을 보좌하는 역할을 맡는다.
SSG 구단은 27일 “추신수를 구단주 보좌역 겸 육성총괄로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메이저리그(MLB) 생활을 정리하고 2021년부터 SSG에서 4시즌을 뛴 추신수는 올해를 끝으로 25년간의 프로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일찌감치 2024시즌 종료 후 은퇴를 예고한 추신수는 자신의 거취에 대해 고민해 왔다.
은퇴 기자회견 당시 야구계에 돌던 ‘SSG 감독설’을 부인한 추신수는 미국으로 건너가는 것도 고려했지만, 구단의 설득에 내년에도 팀에 남기로 결정했다.
이후 구단은 추신수을 구단주 보좌역으로 선임했다. 추신수는 보직과 관련한 보수는 받지 않기로 했다.
SSG 관계자는 “추신수가 평소 선수단과 프런트에 진심 어린 조언을 하는 등 이타적인 자세를 높게 샀다”며 “특히 MLB 구단 등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 팀 전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