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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밀양 고속도로 내일 개통…63분→17분 단축

입력 | 2024-12-27 17:02:00

28일 오전 10시 개통…접근성 개선, 관광산업 활성화 기대
박완수 지사 “경남 동서 연결, 내륙 발전 큰 효과 가져올 것”



함양~울산 고속도로 창녕~밀양 구간 노선도. 경남도 제공


함양~울산 고속도로 창녕~밀양 구간이 28일 오전 10시부터 전면 개통된다.

경남도는 27일 밀양휴게소(울산방향)에서 ‘함양~울산고속도로 창녕~밀양 구간’ 개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창녕~밀양 고속도로는 창녕군 장마면에서 밀양시 산외면으로 연결되는 총길이 28.54㎞의 왕복 4차로 도로다. 건설공사는 지난 2016년 10월 착공해 8년 만에 완공됐다. 한국도로공사에서 시행했으며, 총 1조6832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도로가 개통되면 2020년 개통된 함양~울산고속도로 밀양~울산 구간(밀양 산외~울주 청량, L=45.2㎞)과 연결돼 함양~울산 고속도로 구간 144.55㎞ 중 창녕~울산 구간 73.74㎞가 완료된다.

도로 개통으로 창녕~밀양은 주행거리가 13.5㎞ 단축된다. 주행시간도 기존 63분에서 17분으로 46분이나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창녕~밀양~울산지역의 접근성을 증대시킬 뿐만 아니라 기존 중부내륙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 남해고속도로와 부산외곽고속도로의 만성적 정체도 해소하는 등 도민들의 교통편익 증진에도 획기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경남 중부 지역과 거점도시인 부산~울산~포항을 신속히 연결해 원활한 물류 수송과 지역관광산업 활성화도 기대된다.

27일 밀양휴게소(울산방향)에서 ‘함양~울산고속도로 창녕~밀양 구간’ 개통식이 열리고 있다. 경남도 제공

박완수 경남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이번 고속도로는 울산 등 동해지역 산업도시와의 교류를 활성화하는 산업도로로서, 또한 경남의 관광지를 알릴 수 있는 관광도로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남의 동서를 연결하며 내륙 지방 발전에 큰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함양~울산고속도로의 잔여 구간인 함양~창녕 구간(70.84㎞)은 2026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날 개통식에는 박 지사와 백원국 국토교통부 제2차관,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 안병구 밀양시장, 성낙인 창녕군수 등이 참석했다.

(창원=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