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 결제내역-앱 행동 패턴 등 분석 상품부터 골프 콘텐츠까지 추천
실시간 반응형으로 전면 개편한 디지로카앱 이미지. 롯데카드 제공
롯데카드가 디지로카앱의 사용자 환경(UI)과 사용자 경험(UX)을 전면 개편했다. 이번 개편으로 디지로카앱은 고객의 금융과 일상을 밀착 관리해주는 개인형 큐레이팅 플랫폼으로 진화했다.
맞춤형 메시지로 혜택 정보 전달
이번 앱 개편은 ‘실시간 케어 메시지’로 고객과의 쌍방향 상호작용과 편의성을 강화한 것이 핵심이다. 실시간 케어 메시지는 고객이 따로 검색하지 않아도 고객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보여주는 메시지로 고객의 결제내역과 앱 행동 패턴 등을 실시간 분석해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맞춤형으로 제시된다.
또 실시간 케어 메시지에는 고객에게 유용할 만한 디지로카앱 이용 팁과 마케팅과 혜택 정보 등이 ‘넛지(Nudge·부드러운 개입으로 행동 변화를 이끄는 것)’ 형태로 담긴다. 고객의 취향에 관한 이해를 기반으로 메시지가 제공되므로 고객이 따로 검색하지 않아도 메시지를 보고 원하는 상품과 혜택을 즉시 이용할 수 있다.
생일 등 기념일과 여행·골프 라운딩 스케줄 등 개인 일정이 다가오면 알림과 함께 가맹점 혜택을 추천하는 서비스도 있다. 반려동물 관리나 여행, 골프 라운딩 등 스케줄을 등록하면 할인 쿠폰과 관련 용품, 서비스를 추천하는 메시지가 뜬다.
홈스타일링-골프 스마트스코어 기능도 더해
개편된 디지로카앱은 홈, 카드, 발견, 띵샵 등 4개 탭으로 구성된다. 각 탭 상단에는 실시간 케어 메시지가 배치되고 하단엔 맞춤형 상품·콘텐츠·혜택 등을 모은 다이나믹 UI 구조로 설계됐다. ‘홈’ 탭은 결제예정금액·캘린더·이용대금명세서 등 핵심 정보를 모은 메인 화면이다. ‘카드’ 탭은 보유한 카드·금융 상품의 관리와 맞춤형 상품 추천 서비스를 보여준다. ‘발견’ 탭은 고객의 현재 관심사를 실시간 분석해 상품·콘텐츠·혜택을 모아 보여주고 ‘띵샵’ 탭은 고객의 관심 카테고리·브랜드·상품을 큐레이션해주는 회원 전용 쇼핑몰 서비스다.
“신용카드앱 넘어 라이프 큐레이팅 플랫폼으로”
롯데카드는 지금까지 3차례 앱 개편을 통해 디지로카앱을 단순 신용카드앱의 역할을 넘어 라이프스타일을 큐레이팅하는 디지털 플랫폼으로 발전시켜왔다.
2018년 통합 모바일 앱 ‘롯데카드 라이프’ 오픈 후 2021년 8월 선호 예측 모델을 도입해 개인화 기능을 강화한 ‘디지로카앱’을 처음 선보였다. 이후 △띵샵 △띵샵 환승프로젝트 △마이데이터 △모빌리티 등 폭넓은 서비스로 편의성을 높이고 올해 5월에는 그동안 쌓아온 콘텐츠, 커머스, 큐레이션 역량 등을 종합해 고객의 현재 관심사를 실시간 분석해 여행, 펫, 골프, 홈스타일링 등 11개 영역에 맞춤형 상품과 콘텐츠, 혜택을 추천해주는 ‘발견’ 탭을 오픈했다.
이번 개편에선 앱 전반에 고객 개개인의 행동에 즉각 반응해 최적의 정보를 제공하는 메시지 서비스를 도입함으로써 디지로카앱의 초개인화 큐레이팅 서비스를 한층 강화하게 됐다.
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