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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여객기 추락’ 아제르에 조의…“충격적 소식”

입력 | 2024-12-28 16:12:00

러시아 등에도 조문 보내



AP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8명의 사망자를 낸 아제르바이잔 여객기 추락에 애도를 표했다.

28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 측에 조문을 보내 추락 소식에 충격을 받았다며 조의를 전했다.

시 주석은 조문에서 중국 정부와 국민을 대표해 희생자를 추모한다고 했다. 유족에 위로를 전하고 부상자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도 했다.

아제르바이잔 외에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카심 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 등을 상대로 조문을 발송했다고 한다.

앞서 지난 25일 게이다르 알리예프 공항을 출발한 아제르바이잔항공 여객기 J2-8243편이 카자흐스탄 서부 악타우 공항에 착륙하던 중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여객기의 당초 목적지는 러시아 카디로프 그로즈니 공항이었지만, 이륙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GPS 혼선 등을 이유로 항로를 바꾼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사고 원인을 두고는 의견이 분분하다. 특히 미국 측은 여객기가 러시아 방공 시스템에 의해 격추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공개 발언한 바 있다.

아제르바이잔 측도 예비 조사 결과 이번 사고 원인이 외부 충격이라며 ‘충돌에 사용된 무기’를 추가 조사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힌 상황이다.

러시아 측은 사고 원인과 관련해 말을 아끼는 분위기다. 이번 사고로 38명이 숨졌으며, 사망자에는 아제르바르잔인 외에 러시아인, 카자흐스탄인이 포함됐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