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박영철 기자 skyblue@donga.com
국토교통부는 이날 세종정부청사에 마련된 중앙사고수습본부에서 브리핑을 열고 “수거한 블랙박스는 금일 오전 김포공항 시험분석센터로 이송해 분석 가능여부부터 확인할 예정”이라며 “이후 분석 절차에 착수할 것”이라고 했다.
블랙박스는 비행자료기록장치(FDR)과 조종실음성기록장치(CVR)로 나뉘는데 현장에서 모두 수거했다. 단 조종실 조작 행위와 기상, 기압, 항공기 속도, 방향, 항공기 부품 비정상 작동 등의 자료를 담은 FDR은 부품이 일부 분리되며 파손된 상태다.
이번 사고조사에는 미국 교통안전위원회(NTSB)가 참여할 예정이다. 기체 제작사인 보잉은 공동조사 참여 의사를 밝혔으나 엔진 제작사인 CFMI는 현재 참여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이축복 기자 bl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