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비통 회장은 가장 많이 줄어
뉴시스
2024년 자산이 가장 많이 증가한 사람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것으로 조사됐다.
29일(현지시각)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2024년을 ‘테크업계의 억만장자가 더 큰 부를 얻을 수 있던 해’라고 기록했다.
매체에 따르면 27일 기준으로 일론 머스크의 자산은 4680억 달러(약 687조 원)다. 올해만 자산이 2390억 달러(약 352조 원) 늘었다.
머스크 CEO는 트럼프의 재선을 위해 2억 달러 이상 지원했다.
그 다음으로 자산이 증가한 사람은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다. 메타 주가는 올해 약 73%가 올랐다. 그는 메타 주식 약 13%를 보유했다.
이어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뒤를 이었다.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재산에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억만장자는 아르노 LVMH 회장이다. 올해 소비재 업계 거물 대부분은 재산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노 회장은 한 해 동안 310억 달러(약 45조 원)를 잃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중국의 불황을 이유로 꼽았다. 부동산 위기와 높은 청년 실업률을 겪고 있는 중국에서 소비가 부진했기 때문이다.
김수연 동아닷컴 기자 xunnio41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