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CC에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1번홀에서 리디아 고가 티샷을 마치고 미소를 짓고 있다. 2024.10.20.[파주=뉴시스]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뉴질랜드 정부로부터 최고 시민 훈장(Dame Companion)을 받았다.
ESPN은 31일(한국시각) “리디아 고가 여성 기사 작위와 같은 최고 시민 훈장을 받았다”며 “역대 최연소로 이 훈장을 받는 영예를 누렸다”고 보도했다.
뉴질랜드 매체 스터프에 따르면 수영 선수 소피 파스코, 요트 선수 나오미 제임스가 29세에 이 훈장을 받아 뉴질랜드인 종전 최연소 기록을 갖고 있었다. 세계로 범위를 넓히면 영국 요트 선수 엘렌 맥아서의 28세가 최연소 기록이었다.
올해 파리 올림픽 여자 골프 금메달을 딴 리디아 고는 메이저대회인 AIG 여자오픈에서도 정상에 섰다. 그는 골프 명예의 전당에도 가입했다.
리디아 고는 뉴질랜드 매체들과 인터뷰에서 “자라면서 훈장을 받을 수 있을거라 생각하지 않았다. 이런 영광은 아무에게나 오지 않는 기회라 의미가 크다”고 소감을 전했다.
2019년에도 뉴질랜드 정부로부터 훈장을 받았던 리디아 고는 5년 만에 더 높은 등급의 훈장을 달았다.
뉴질랜드 헤럴드는 “리디아 고의 위키피디아 페이지에는 ‘최연소’라는 단어가 54번 나온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올해 골프 명예의 전당 가입도 역대 최연소로 이뤄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