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가 최연소의 나이로 뉴질랜드 정부로부터 최고 시민 훈장을 받았다. 사진은 10월 경기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참가한 리디아 고. 파주=뉴시스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자국 정부로부터 ‘최고 시민 훈장’을 최연소로 받았다. 2019년에도 훈장을 받았던 리디아 고는 5년 만에 더 높은 등급의 훈장을 최연소 기록을 세우며 받게 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31일 “리디아 고가 받은 훈장은 여성 기사 작위와 같은 것으로 리디아 고는 역대 최연소로 이 훈장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수영 선수 소피 파스코, 요트 선수 나오미 제임스가 29세에 이 훈장을 받아 뉴질랜드 국적자 최연소 기록을 갖고 있었다. 뉴질랜드 국적 외로는 영국 요트 선수 엘렌 맥아서의 28세가 최연소 기록이었다. 하지만 1997년 4월생으로 27세인 리디아 고가 이날 수상하면서 뉴질랜드 국적과 상관없이 최연소 수상 기록을 세우게 됐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