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현지 시간) 미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있는 ‘카터센터’ 입구에 추모객이 헌화하고 있다. 애틀랜타=AP 뉴시스
30일 카터 전 대통령이 설립한 비영리재단 ‘카터센터’ 등에 따르면 장례식은 다음달 4일부터 9일까지 진행된다. 카터 전 대통령은 4일 가족과 함께 고향인 조지아주 플레인스에서 출발해 조지아 주의사당을 들러 애틀랜타 카터센터에 도착할 예정이다. 카터 전 대통령은 7일 오전 9시 반까지 이곳에 안치돼있을 예정이다. 조문객은 7일 오전 6시까지 방문할 수 있다.
카터 전 대통령은 7일 오전 10시 항공편을 통해 워싱턴으로 이송돼 의사당 중앙 로툰다홀에 안치된다. 이후 9일 오전 10시 워싱턴 국립 대성당으로 옮겨져 국장이 엄수될 예정이다. 장례식이 끝나면 카터 전 대통령은 고향으로 옮겨져 가족끼리 비공개 장례식을 치른 뒤 안치될 예정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카터 전 대통령의 국장이 엄수되는 9일을 국가 애도의 날로 선포했다. 또 카터 전 대통령에 대한 존경의 표시로 모든 연방정부 기관이 이날 휴무할 것을 지시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나스닥 등 미국 주요 증권거래소도 카터 전 대통령을 애도하기 위해 9일 휴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기욱 기자 71woo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