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가 소상공인의 온라인 시장 진출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대표이사 이태식)과 함께 ‘2024년 상품개선 지원사업(온라인 상품화)’을 추진하며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패키지 디자인, 상세페이지 제작, 자문 및 컨설팅을 통해 온라인 판로 확보와 판매 촉진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 총 410개사가 선정되어 지원을 받고 있다. 특히 온라인 판매 초기 단계에 있는 소상공인이나 패키지 디자인 및 브랜드 개선이 필요한 업체들에게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며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서울 사당역 인근의 비건 레스토랑 ‘남미플랜트랩(대표 이효로)’이 있다. 올비건 메뉴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이 식당은 비건 카페 ‘거북이’, 비건 베이글 가게 ‘더 래빗’과 함께 지역 비건 식문화를 선도해왔다. 하지만 온라인 시장 진출과 상품화를 위해 필요한 패키지 디자인과 상세페이지 제작 등에 어려움을 겪던 중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돌파구를 찾았다.
이효로 대표는 “이번 온라인 상품화 지원사업 덕분에 전국 소비자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었고, 매출과 브랜드 신뢰도를 동시에 높일 수 있었다”며 “소상공인에게 이런 지원이 큰 힘이 된다”고 전했다.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 관계자는 “상품개선 지원사업은 소상공인들의 단순한 판매를 넘어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장기적인 성장을 도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용석 동아닷컴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