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 4승6패 딛고 최근 7연승 상승세 승점 같은 IBK와 2024년 마지막 경기
12일 오후 인천 부평구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배구 ‘2023-24 도드람 V리그’ 흥국생명과 정관장의 경기에서 정관장 부키리치가 공격을 하고 있다. 2024.11.12. 뉴스1
정관장은 31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기업은행과 2024-25시즌 3라운드 최종전을 치른다.
현재 정관장과 기업은행은 11승6패, 승점 31로 나란히 3, 4위에 자리하고 있다. 세트 득실률(정관장 1.379, 기업은행 1.286)에서 앞선 정관장이 3위다.
아포짓 스파이커였던 반야 부키리치가 리시브에 가담하는 아웃사이드 히터로 변신했지만 전체적인 조직력은 기대 이하였다. 일부 선수의 부상 등으로 인해 코트 안에서 어수선함도 느껴졌다. 초반 10경기 성적은 4승6패, 부진했다.
정관장 부키리치와 메가(오른쪽). (한국배구연맹 제공) ⓒ News1
정관장은 주장이자 세터인 염혜선을 중심으로 미들블로커 박은진, 정호영, 아웃사이드 히터 부키리치, 표승주, 아포짓 스파이커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 리베로 노란까지 포지션마다 빈틈이 보이지 않는다.
특히 198㎝의 큰 키에 리시브까지 맡고 있는 부키리치는 ‘배구 천재’란 애칭을 들을 정도로 올 시즌 발군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18일 오후 서울 중구 동호로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도드람 V리그 GS칼텍스와 IBK기업은행의 경기 4세트 막판 IBK 선수들이 득점에 기뻐하고 있다. 2024.12.18. 뉴스1
내친김에 정관장은 구단 최다 연승 기록까지 노린다.
정관장은 과거 KT&G 시절이었던 2008-09시즌 2009년 2월 15일부터 3월 15일까지 한 달간 8연승을 거뒀다. 정관장이 기업은행을 잡아낸다면 내달 10일 최하위 GS칼텍스를 상대로 구단 자체 최다 연승 신기록에 도전할 수 있다.
하지만 기업은행도 최근 기세가 좋다. 3연승을 거두면서 ‘봄 배구’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주포인 빅토리아 댄착(등록명 빅토리아)과 함께 아웃사이드 히터 육서영 등이 분전하고 있다.
아웃사이드 히터 황민경, 이소영 등이 있는 기업은행은 팀 수비 1위, 리시브 3위에 오르는 등 견고한 ‘방패’를 자랑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