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 뉴시스
애칭 ‘브란젤리나’로 불리며 세기의 커플로 통한 할리우드 스타 브래드 피트(61)·안젤리나 졸리(49)가 8년의 법적 싸움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
31일(현지시간) BBC와 CNN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전날 이혼 합의서에 서명했다.
졸리 측 변호인은 전날 진행된 CNN과의 인터뷰에서 “8년 전 졸리는 피트에게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그녀와 자녀들은 피트와 공유했던 재산을 정리했다. 그녀는 가족의 평화와 치유를 찾는 데 집중해 왔다”고 전했다.
피트와 졸리는 지난 2014년 결혼해 슬하에 자녀 6명을 뒀다.
하지만 2016년 피트가 전용기에서 자신과 아이들을 정서적, 신체적으로 학대했다는 이유로 졸리는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두 사람은 치열한 법정 싸움을 벌여왔다. 2021년 판사는 두 사람 모두에게 자녀의 공동 양육권을 부여했다.
그러나 현재 6남매 모두 졸리가 홀로 양육 중이다. 자녀들은 피트와는 교류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두 사람이 공동 소유했던 프랑스 와이너리 관련 법적 분쟁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