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티 논현’ ㎡당 1596만원 최고
고금리와 경기침체 영향으로 올해 오피스텔 기준시가가 지난해보다 소폭 내려간다. 사상 처음으로 오피스텔 기준시가가 하락한 지난해에 이어 2년째다.
31일 국세청은 이 같은 내용의 ‘2025년 오피스텔 및 상업용 건물 기준시가’를 고시했다. 기준시가는 시가를 알 수 없는 오피스텔 등에 상속·증여세를 매길 때 활용하는 가격이다. 올해 시가는 지난해 9월 1일 기준으로 평가됐다.
1일부터 적용되는 오피스텔 기준시가는 1년 전보다 평균 0.3% 하락했다. 지난해 오피스텔 기준시가는 2005년 고시 시작 이후 처음으로 하락(―4.77%)했는데, 2년 연속 전년보다 떨어졌다.
㎡당 기준시가가 가장 높은 오피스텔은 서울 강남구의 ‘아스티(ASTY) 논현’(1596만7000원)이었다. 지난해까지 5년 연속 전국 오피스텔 최고가였던 ‘더 리버스 청담’(1285만4000원)은 신축 오피스텔에 밀려 4위로 내려갔다. 1∼5위 가운데 더 리버스 청담을 제외하고는 모두 신축이었다.
세종=송혜미 기자 1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