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여론조사] 차기 대선 후보 李, 70세이상 뺀 전 세대-지역 1위… “경제 잘할 것” 李 37.7%-吳 9.4% 양자대결땐 李 47.6%-洪 20.5%… 李, 보수후보 양자구도서 모두 앞서 “양자택일 잘 모르겠다” 30% 안팎… 중도 상당수가 부동층, 변동성 클듯
다만 이 대표는 적합도 조사와 양자 대결에서 모두 과반에 미치지 못했다. 적합도 조사에선 11.5%가 ‘없다’ 또는 ‘모름’, 3.3%가 ‘그 외 인물’이라고 응답했고, 양자 가상대결에서도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30% 안팎이었다. 중도층 상당수가 아직 지지 후보를 정하지 않은 상황을 감안하면 향후 대선 과정에서 변동성은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 李, 다자 대결서 39.5%로 적합도 1위
동아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12월 28, 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 무선 전화면접(100%) 방식으로 무선 RDD를 표본으로 실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9.3%.
이 대표는 70세 이상을 제외한 전 세대와 지역, 성별에서 1위였다. 40대(59.1%)에서 가장 높았고, 이어 50대(48.7%), 30대(39.4%), 18∼29세(33.7%), 60대(31.6%) 순이었다. 70세 이상에선 19.4%로 한 전 대표(22.5%), 오 시장(20.2%)과 오차범위 내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51.9%), 인천·경기(44.0%), 강원·제주(42.4%) 순으로 높은 적합도를 보였다. 서울 38.8%, 대전·세종·충청 34.7%를 기록한 가운데, 보수세가 강한 대구·경북(33.3%)과 부산·울산·경남(29.1%)에서도 적합도 1위에 올랐다.
‘경제 분야를 잘할 인물’로는 이 대표(37.7%), 오 시장(9.4%), 홍 시장(7.3%), 김 지사(7.1%) 순으로 꼽혔다. ‘외교·안보’ 분야에서는 이 대표(35.9%), 홍 시장(10.4%), 오 시장(7.6%), 한 전 대표(6.8%) 순이었다. ‘도덕성 측면에서 가장 나은 인물’은 이 대표(20.9%), 우 의장(10.5%), 오 시장(9.2%), 한 전 대표(8.3%) 순이었다.
● 李, 양자 대결서 보수 후보 압도…과반엔 못 미쳐
동아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12월 28, 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 무선 전화면접(100%) 방식으로 무선 RDD를 표본으로 실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9.3%.
이 대표와 한 전 대표의 가상 대결에서는 이 대표가 48.0%로 16.7%의 한 전 대표를 31.3%포인트 앞섰다. 민주당 지지층의 87.7%가 이 대표를,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46.9%가 한 전 대표를 지지했다. 국민의힘 지지층 39.8%는 ‘이 중에 없다’고 했다. 이준석 의원과의 가상대결에서는 이 대표가 46.9%로 이 의원(11.8%)을 35.1%포인트 차로 앞섰다.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