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경제정책]중소기업 근로자 국내 여행 지원 사업 확대…6.5만→15만명 1~2월 설명절 연계 ‘코리아그랜드세일’…11월 역대 최대 ‘코리아세일페스타’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 ‘코리아 세일 페스타’를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2024.11.10/뉴스1 ⓒ News1
정부가 올해 관광 소비 활성화를 위해 최대 3만 원의 비수도권 숙박쿠폰을 100만 장 배포하고, 단체 관광 중국인에 대해 무비자 입국을 한시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정부는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
정부는 국내 관광을 촉진하는 차원에서 올 최대 3만 원의 비수도권 숙박 쿠폰을 100만 장 신규 배포하기로 했다.
기존 6월인 ‘여행가는 달’은 3월로 앞당겨지며, 정부·지자체, 공공기관·지방공공기관의 국내휴가 활성화와 국내 연수 확대도 적극 독려한다.
외국인의 방한(訪韓) 관광 활성화 방안도 내놨다. 외국인 대상 전자 여행 허가 시스템인 ‘K-ETA’ 한시 면제 기간을 올해 말까지 1년 연장하고, 단체객 일괄신청 시스템을 구축해 1월부터 시행한다.
또 중국 단체객 무비자 입국의 시범 시행을 적극 검토하고, 중국·필리핀·인도네시아·캄보디아·인도 등 6개국 단체객에 대해선 비자 발급 수수료 한시 면제를 올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아울러 대대적인 방한 관광·소비 행사를 연초부터 지속 개최해 소비 분위기를 조성하기로 했다.
3월엔 국제미식행사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을 국내 개최하며, 연 2회(4월·10월) ‘듀티프리페스타’를 여는 동시에 기간도 40일에서 60일로 확대한다. 이와 더불어 11월 ‘코리아세일페스타’를 역대 최대 규모로 연다는 계획이다.
지역 관광 인프라 확충을 위해선 인구감소지역의 소규모 관광단지를 4월부터 본격 시행하고, 상반기 복합시설지구 유형 등 맞춤형 관광 인프라 확충을 지속 추진하기로 했다.
또 1조 원 규모의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사업’ 추진을 위해 올해 2개소를 선정할 계획이다.
관광기업 지원을 위해선 관광기금 융자를 작년 5365억 원에서 올 5865억 원으로, 관광기업 육성 펀드 출자는 200억 원에서 330억 원으로 확대한다.
(세종=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