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서울 중구 남산공원에서 아파트가 보이고 있다. [서울=뉴시스]
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다섯째 주(30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0%로 집계됐다. 지난해 3월 넷째 주(0.01%) 이후 40주 동안 이어지던 오름세가 멈춘 것이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10곳에서 아파트값이 전주보다 떨어졌다. ‘노·도·강(노원, 도봉, 강북구)’, ‘금·관·구(금천, 관악, 구로구)’ 등 중저가 아파트가 몰려 있는 외곽 지역부터 집값이 떨어지는 모양새다. 가장 하락 폭이 큰 지역은 금천구로 전주보다 0.05% 하락했다. 한국부동산원은 “계절적 비수기 등에 따라 관망세가 심화하고, 부동산 매수 심리가 둔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축복 기자 bl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