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스포츠 저변 확대와 미래 산업 생태계 확대 등을 위한 조직 개편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우선 기존 체육진흥과를 확대 개편해 체육국을 신설한다. 국 산하에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을 각각 담당하는 과를 설치하고, 전국체전기획단을 더해 3개 과를 운영한다. 이를 통해 파크골프장과 테니스장 등 생활체육 시설을 확충하고, 시민과 전문체육인이 함께하는 생활 스포츠 아카데미를 활성화한다. 특히 올해 10∼11월 전국체육대회와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스포츠 도시’의 위상을 높일 계획이다.
또 경제 체질을 혁신하기 위해 디지털경제실 산하에 미래기술전략국도 신설한다. 미래기술전략국은 연구개발(R&D) 전략 수립과 신산업 생태계 조성을 총괄하고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첨단 산업 분야를 통합 운영한다. 이 조직은 기업, 대학, 연구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기존 첨단산업국은 제조업과 주력산업 육성에 집중한다.
이와 함께 상수도사업본부에는 ‘안전감사부’를 신설해 상수도 시설물 안전 점검을 기존 팀 단위에서 과 단위로 확대하며 중복 지도와 점검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을 강화한다. 소방재난본부에는 ‘회계장비담당관’을 신설해 소방 장비와 청사 관리를 통합 운영할 계획이다.
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