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나누 오누아쿠 극적 위닝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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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원주 DB가 서울 삼성을 상대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DB는 2일 오후 7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과의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80-7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DB는 삼성전 10연승을 기록하면서 강세를 이어갔다.
홈에서 유독 약했던 삼성은 DB를 넘지 못하고 ‘안방 5연패’ 늪에 빠졌다.
7승16패를 기록하면서 9위를 유지했다.
DB에선 이관희가 21점을 기록하면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위닝샷을 기록한 치나누 오누아쿠도 16점 11리바운드의 더블더블로 맹활약했다.
삼성에선 코피 코번이 25점 16리바운드의 더블더블을 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3쿼터까지는 홈팀이 안방 연패 및 DB전 열세를 극복하는 분위기였다.
4쿼터 중반 이정현, 이원석 등이 연속으로 득점에 성공하면서 두 팀의 간격은 76-67까지 벌어졌다.
삼성이 승기를 잡는 듯했다.
이관희, 박인웅 등을 앞세워 1점 차까지 간격을 좁혔다.
삼성이 다시 앞서갔다. 경기 막바지 코피 코번이 연속 득점으로 재차 차이를 벌렸다.
마지막에 웃은 건 DB였다.
이선 알바노가 경기 종료 8초 전 프리드로우 기회를 얻었다. 2개 중 1개만 성공하면서 79-78이 됐다.
다행히 치나누 오누아쿠가 리바운드 후 덩크슛을 성공하면서 팀에 리드를 안겼다.
경기 종료 직전 코피 코번이 2점슛을 시도하면서 극적 역전을 노렸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그렇게 치열한 공방전을 벌인 경기는 DB의 신승으로 막을 내렸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