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제공) ⓒ 뉴스1
3일 오후 3시 28분 경남 거창 남쪽 14㎞ 지역에서 규모 2.9 지진이 발생했다. 유감 신고는 9건 접수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발생 약 3분 뒤인 오후 3시 31분 정보가 전파됐다. 안전안내문자는 1분 뒤인 3시 32분 전남과 전북, 경북, 경남, 부산 등에 발송됐다.
이 지역에는 지난해 9월 12일 규모 2.6 지진이 발생했다. 현대적 지진 관측망이 전국으로 확대된 1978년 이후엔 반경 50㎞에 총 76번 지진이 발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 지진으로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지진 위기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한 상태다.
이번 지진 발생 위치는 동경 127.94, 북위 35.56이며 발생 깊이는 8㎞다.
지진은 경남에서 진도 Ⅴ로 나타났다. 거의 모든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그릇이나 창문 등이 깨질 수 있으며 불안정한 물체가 넘어질 수 있는 진동이다.
경북과 부산, 전남, 전북 등에서는 진도 Ⅱ로 기록됐다.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이 느낄 수 있는 수준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