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출생자 수가 9년 만에 반등해 24만 명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체 인구는 5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3일 행정안전부가 지난해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분석한 결과 출생자 수는 24만2334명으로, 2023년(23만5039명)보다 3.1%(7295명) 늘었다. 출생자는 2015년 44만4098명에서 2016년 41만1859명으로 줄어들기 시작해 2023년까지 8년 연속 감소한 바 있다.
주민등록 인구는 5121만7221명으로, 2023년(5132만5329명)보다 0.21%(10만8108명) 줄었다. 2020년부터 5년째 감소세다. 남성 인구는 2549만8324명으로 6년 연속, 여성 인구는 2571만8897명으로 4년 연속 줄어들었다.
송진호 기자 jino@donga.com